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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연구활동

하나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협력적 탐구능력 신장을 위하여 과제연구, 하나학술제, 집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딪히며 하는 공부가 진짜 라는 것을 학생들은 느끼며, 비평하고 비평받으며 스스로 커나가는 과정의 기쁨을 배우고 있습니다. 주제 선택부터 논문 완성까지 피, 땀, 눈물로 완성하는 연구 과정에서 학생들은 성장의 열매를 키우게 됩니다.

과제연구를 할 때는 ‘내가 왜 이걸 한다고 했을까’ 하는 후회를 한 적도 많아요. 연구실을 찾으려고 대학에 보낸 메일만 100통이 넘을 거예요. 실험에 실패하고 또 실패하며 늦은 밤까지 외출 허락을 받고 연구실을 찾아다녔던 시간들....과제연구를 수강하라고 추천해 주었던 선배들을 얼마나 원망했는지도 몰라요. 그런데도 후배들이 물어보면 고생을 다 잊게 할 만큼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졸업 후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명확하게 해준 수업이기도 했어요.

8기 인터뷰 중에서...
과제연구

현상의 원인과 본질, 이론의 확장과 응용과 등 각자의 순수한 지적 호기심에서 출발하여 연구문제를 정의하고, 문제의 해결과 확장을 위한 체계적인 현실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나름의 결과물을 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과제연구를 운영합니다. 연구 과정에서 단순히 지적인 호기심을 충족하고 학업 및 창의융합역량을 신장하는 것 뿐 아니라, 소통과 협력을 통한 미래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체험하도록 합니다. 1학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각 학생이 관심을 갖고 선택한 분야별 연구의 기초와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합니다. 2학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과별 과제연구 과목을 개설한 후, 수강을 희망하는 학생이 선택하여 과제연구를 이수합니다. 연구의 결과에 치중하지 않고, 연구 절차와 윤리를 준수함으로써 미래 양심 있는 연구자가 될 수 있도록 토대를 다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연구그룹을 형성하거나 단독으로 과제연구를 수행하며, 1차 중간발표(6월)와 2차 중간발표(9월)를 통해 중간 평가를 실시하고 최종 논문 평가에서 과제연구 논문집의 게재여부를 판단합니다.

하나학술제

학생들의 사고력과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신장의 일환으로 교과교육과 연계한 하나학술제를 개최합니다. 1차, 2차에 거친 엄정한 심사(표절검사 및 연구윤리 심사 포함)를 통하여 다양한 분야의 연구에 대한 발표팀을 선정하고, 학생들은 일정기간의 연구 수행을 통하여 초록과 논문을 제출한 후 발표를 준비합니다. 발표를 참관한 학생들은 자신이 평소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 또는 새롭게 알고 싶은 분야에서 다양한 주제로 수행한 연구 발표를 들으며 새롭게 알게된 점, 더 알고 싶은 점 등에 대해 문서를 작성하고 질의응답을 통하여 연구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며 상호 교류를 통한 지식 확장의 기회를 가집니다.

하나논총

매 해 3월 학생의 연구 논문을 접수받아 1차 교내 심사를 통과한 논문을 외부 심사 위원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본교에서 발행하는 최고수준의 논문집인 <하나논총> 에 게재합니다. 2015년부터 외부심사위원을 위촉하며 논문의 질적인 향상을 추구 하며 논총을 발간하는 학생 수는 이전보다 줄었들었으나 논총이 갖는 위상은 그만큼 높아졌습니다. 교육의 기본을 지키며 스스로의 기준을 엄격하게 정비하여 학문연구의 고난한 과정과 성취가 가져오는 기쁨을 직접 느끼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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